2020년 2월 어느날 아이 어린이집 졸업
이틀 전 코로나19가 지금보다는
조금 잠잠했던 날..
당분간 영화보기 힘들것 같아서 보러간 영화~
작은아씨들
너무 보고싶기도했고 재밌게 본 영화
아직도 여운이 남아서 영화를 다시보고싶기도하고 책도 구입했다:)
나의 소녀감성을 일깨워주었지만
유치하지 않은 여자라면 공감할만한 영화!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성장영화
가난하지만 행복한 네자매와
어렵고 힘든 사람을 제일처럼 돕는 엄마
전쟁터에 나가있어 얼굴보기 힘든 아빠
옆집에사는 부자 로렌스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로리, 그리고 가정교사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메그(엠마왓슨)이랑 결혼함..
그리고.. 꼭 한명쯤 있을법한 캐릭터인 부자에 독신에
까칠하지만 밉지않은 대고모(메릴스트립)
캐릭터 한명한명이 다 개성있고 명확해서
아직까지 작은아씨들이 사랑받는게
아닐까싶다.
가난한게 싫다며 투덜대지만 결국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두아이를 낳아 빠듯한
생활이지만 행복하게 사는 첫째 메그
내 꿈과 내꿈이 다르다고해서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야 - 메그
평생 소녀이고 싶었고 자매들과 함께 살고싶었던
가장 진취적인 여성이자 작가지망생이였던 조
영화를 보며 조에게 참 공감했다.
조의 비혼주의는 이 유년시절을 포기하기 싫은
자매들과 헤어지기 싫은것에 대한 표현이 아니였나 싶다.
되는일이 잘 안되고 힘들었을때
자기를 좋아했던 로리를 떠올리고
그에게 기대려 했던것도 너무너무 공감된다.
그래도 결국 그녀는 스스로 원했던 인생을 만들었다. 그때 로리에게 기대버렸음 이루지 못했을지도 몰랐을 꿈.
결국 스스로 이룬 조를보며 희망을 갖게된다!
제 인생은 스스로 만들거예요 - 조
병을 앓아 아프지만 착하고
누구보다 자매들을 사랑하는 피아노치는 소녀 베스~
베스와 로렌스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너무 따뜻했고
나는 마지막에 바다에서 베스가 조의 무릎에 누워
이야기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항상 자매들이 함께 모이게해주는 착한 소녀 베스
늘 죽음이 눈앞에 있어서 였을까?
어쩌면 가장 성숙했던 셋째 베스
신의 뜻은 막을 수 없어 - 베스
조와 마찬가지로 진취적인 여성인 에이미
약간 조와 달리 얄미운 구석이 있긴하다.
조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타입이라면
에이미는 가족보다 자신을 위하는 타입이랄까
그래도 조를 사랑했던 로리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던 에이미를 보며
참 사랑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부잣집 아들의 청혼을 거절하고
결국 로리의 사랑을 얻게되는
그녀의 용기는 충분히 사랑을 얻을만 하다.
에이미역시 그냥 부잣집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으면 매력없었을텐데..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낸 그녀의 모습이 멋졌다!
사랑은 선택하는 거야 - 에이미
네 자매의 오랜 친구이자 조를 사랑했던 로리
조에게 청혼을 거절 당하고 방황하며 살다 에이미를 만나고,
오랫동안 에이미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걸 알었지만
조를 향한 감정이 남아있어 에이미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가
그녀가 부자인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려하자 에이미에게 자신도 마음이 있었음을 알게된다
조랑 이어질 줄 알았지만... 어쨌든
조보다는 에이미랑 더 어울리는 캐릭터!
착하고 따뜻하지만 홀로 네딸을 키우고
어려운 이웃을 돌볼정도로 강인한 엄마!
엄마를 닮아 딸들이 잘 성장한듯 하다
부자이지민 까칠하고 독신인 대고모!
독설가이지만 밉지않은 캐릭터!
결국 대저택을 조에게 유산으로 남겨줘서
반했다♡ 나도 저런 대고모님 있음 잘 모실텐데..
언제까지나 소녀로 남아있을 순 없기에..
유년시절은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면
참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데 이 변화와 성장의
과정들을 참 잘 담은 영화인듯 하다.
유년시절은 끝났지만,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한 후
결국 모두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자매들
고모가 유산으로 준 대저택에 학교를 세우고
함께 하는 결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간만에 힐링하고 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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